겨레의 어머니 신사임당, 민족의 스승 율곡 이이의 탄생, 오죽헌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 위치한 오죽헌은 우리나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된 조선시대의 목조건물로,
신사임당과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태어난 유서 깊은 집입니다.
오죽헌은 조선시대 문신 최치운(崔致雲, 1390~1440)이 지었으며
율곡 이이의 이종사촌인 권처균(權處均)이 집주위의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하였으며 이후에 집 이름이 되었습니다.
율곡의 유품인 벼루와 격몽요결이 전시된 어제각,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와 몽룡실 등이 있으며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직접 가꾼 것으로 알려진 수령 600년의 매화나무 율곡매(천연기념물 제484호)도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율곡기념관, 향토민속관, 강릉시립박물관, 율곡인성교육관등이 있습니다.
동양 자수의 美(미), 동양자수박물관
자수는 옷감이나 헝겊 등에 여러 가지의 색실로 그림, 글자, 무늬 등을 수놓는 것을 말합니다.
기법이 단순하여 전문적인 수련을 거치지 않아도 제작이 가능해 생활용품과 예술용품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동양자수박물관에서는 옛 선조들의 아름답고 소중한 마음결만큼 한 올 한 올 정성을 들여 지은 자수의 미적세계를 관람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의 궁중 유물자수를 비롯한 흉배, 후수, 수병풍, 버선본집, 수저집과 회화용액자, 근현대 자수 등 약 300여점이 전시되어있는 한국자수전시실,
중국의 흉배, 불교자수, 회화자수, 생활소품 60여점과 일본의 전통 수보자기(후쿠사)와 회화용 자수, 생활용 자수 등 50여점이 전시되어있는 중국·일본자수 전시실,
한국의 색동 조각보와 원삼, 색동조각천을 활용한 다양한 소품 등 총 90여점과 17~20세기 초의 서양자수 샘플러 30여점이 전시되어있는 특별전시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전시실 외에도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자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30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 강릉 선교장
효령대군의 11대손인 가선대부(嘉善大夫) 무경(茂卿) 이내번(李乃蕃)에 의해 처음 지어지고 10대에 걸쳐 거주,
99칸의 대저택으로 증축된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전통 가옥입니다.
300년 동안 전통가옥의 형태가 잘 보존된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가옥으로 1965년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 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선교장이란 이름은 경포호가 지금보다 넓었을 때 배를 타고 건넌다하여 이 동네를 배다리마을(船橋里)이라 부른데서 유래합니다.
안채 주옥을 시작으로 동별당, 서별당, 연지당, 외별당, 사랑채, 중사랑, 행랑채, 활래정 등이 지어져 지금의 99칸의 대저택으로 증축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의 강릉 선교장에서 300년 동안 사용해온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는 박물관과 생활용품이 전시되어있는 생활유물 전시관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대회실, 소회의 및 연회장을 갖춘 교육관, 가승음식점, 활래정 다실, 공방, 커피숍 등이 있습니다.
명품고택에서 즐기는 한옥스테이와 야간개장, 한가위공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매월당김시습기념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의 저자이자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와 소설에 담긴 김시습의 고매한 얼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입니다.
김시습은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 비판 인식을 판타지로 승화시킨 5편의 작품을 묶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저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단종 폐위에 반대하는 생육신 중 한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김시습의 얼과 문학사상을 선양하기 위하여 2007년 6월 15일 김시습 기념관을 개관하였습니다.
부지 면적은 3,117㎡, 건축 면적은 358㎡로 전시관 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은 전시실 1칸, 저포놀이 체험방 1칸, 애니메이션방 1칸, 포토존방 1칸으로 되어 있습니다.